News

언론사 : [ 헤럴드경제 ]

김연수 대표 끌고 최형우 부대표 밀고...“글로벌 M&A 성과 낼 것”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52400056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1-06-09 11:17

본문

김연수 대표, 한컴그룹서 굵직한 M&A 주도
 아이텍스트 인수후 매출 4배 이상 끌어 올려
 최형우 부대표, 한컴 경영기획실장 등 역임
KDAN 경영권 인수·두나무 등 신선한 투자

지난해 5월 출범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다토즈파트너스는 김연수 대표와 최형우 부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연수 대표는 한컴그룹 김상철 회장의 장녀로, 한컴그룹에서 글로벌 인수합병(M&A) 등 경험을 쌓아 왔다. 김 대표는 미국 보스턴대 학사 취득 후인 2006년 김 회장이 회장직을 지냈던 반도체 제조기업 위지트에 입사해 사회생활 첫 발을 뗐다. 이후 소프트포럼을 거쳐 김 회장이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한 이후 2010년부터 미국에서 근무하며 보스턴칼리지에서 금융공학 석사 졸업과 동시에 밥슨 칼리지에서 MBA를 취득했다. 한컴에서 해외사업총괄을 맡는 동안에는 해외 클라우드 시장에 주목하며 한컴 웹오피스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계약을 이끌어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20년 한컴그룹 운영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재도 재직 중이다.

김 대표는 특히 굵직한 M&A를 주도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4년 국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컴MDS(구 MDS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데 이어 2015년에는 한컴위드(구 지엠디시스템) 인수를 총괄하는 등 그룹 내 다양한 M&A를 경험했다. 특히 2015년 유럽 PDF솔루션 기업인 아이텍스트(iText) 인수와 매각을 주도하며 글로벌 M&A 감각도 잡았다. 아이텍스트는 인수 당시 매출이 65억원에 불과한 회사였지만 김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2020년 매출 300억원, 이익률 35%에 육박하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김 대표는 2018년 매각 이후에도 이사회 멤버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이텍스트 매각 후 글로벌 M&A와 관리 경험을 살려 글로벌 성장 회사에 투자해보자는 생각에 다토즈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형우 부대표는 2018년 한컴에 글로벌 경영기획실장으로 합류하면서 김 대표와 연을 맺었다. 최 부대표는 미국 옥시덴탈 칼리지를 졸업하고 귀국해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비트컴퓨터에서 해외사업팀장과 미국법인장을 지냈다. 이후 티맥스소프트로 자리를 옮겨 미국에 있는 글로벌 본사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이후 합류한 한컴에서 김 대표와 아이텍스트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아이텍스트 COO를 역임하기도 했다. 최 부대표는 “비트컴퓨터 재직 당시 카자흐스탄 의료정보솔루션을 수출하기도 하는 등 굵직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에서 글로벌화를 주도한 경험을 살려 다양한 글로벌 M&A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토즈파트너스는 대만의 모바일 PDF 솔루션 업체인 케이단(KDAN)의 경영권 인수와 최근 몸값이 치솟고 있는 두나무 지분투자를 단행하는 등 현재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